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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뉴스 타파를 보았다.
노종면 기자, 잘생겼다! 정말 리포트 잘하시는구나.
내가 좋아하는 이근행 위원장 얼굴도 보이네.
변상욱 대기자의 해설은 뉴스 해설의 존재이유를 보여주는구나.
정연주 사장, 그리고 최시중 관련 방송되지 못한 KBS뉴스도 보여준다.
이미 조회수 이십만을 넘겼다는 뉴스타파에의 반응,
비판 받는 것까지 당연할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된 나꼼수
그리고 놀랄 만큼 존재감 없는 종편의 시청률
문득 팩트를 다루는 저널리즘이 참 매력적인 영역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로서는 거의 처음으로.
팩트, 특히 숨겨진 팩트를 드러나게 하는 것의 힘과, 아름다움
-사놓은지 한참만에 읽고 있는 조지 오웰의 책도 떠올랐다.
오웰은 작가들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하는 동기를 네 가지 정도로 적는다.
1. 순전한 이기심(인정 욕구)
2. 미학적 열정
3. 역사적 충동(진실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것)
4. 정치적 목적(세상을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어떤 사회를 지향하며 분투해야 하는지에 대한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구)
사실 자기의 천성이 정치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학적인 경험과 무관한 글쓰기라면 어떤 글도 쓸 수 없을 것이라는 그는
그러나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자기 글쓰기의 출발점은 언제나 당파성을, 곧 불의를 감지하는 데서부터라고 말한다.
<나는 내가 글을 쓰는 동기들 중에 어떤 게 가장 강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게 가장 따를 만한 것인지는 안다. 내 작업들을 돌이켜보건대 내가 맥없는 책들을 쓰고, 현란한 구절이나 의미 없는 문장이나 장식적인 형용사나 허튼소리에 현혹되었을 때는 어김없이 '정치적' 목적이 결여되어 있던 때다.>
글 전체를 읽으면 훨씬 좋은데 제대로 요약을 못하니 그보다 한참 둔한 내용이 되어버렸다. 글을 읽다보면 오웰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부분부터 워낙 솔직하게 출발하기 때문에 그의 글은 늘 그렇게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이야기의 반짝임, 유머는 (누군가가 감추고싶어하는) 사실을 직시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MBC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일단은 힘찬 응원을. 그리고 역시 마음이 좀 복잡하다.
31기 기자 선배들은 지지하는 성명서를 올렸다고 한다.
(그나저나. 일단 손을 놓으면 조직에 빈틈이나 좀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할텐데. 왠지 착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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